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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성장주와 가치주

by 새벼카늘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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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인구수는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 말 현재 1,4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고 있지만, 주식 및 금융 등과 관련된 경제용어에 대해서는 기초지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 생각되어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주식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금융 및 경제 관련 용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1. 경기민감주

경기민감주는 단어 그대로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을 말한다. 결국 해당주식의 업체가 어느 산업군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경기 민감주와 경기 방어주로 나누어진다. 경기에 민감한 대표적인 산업군은 화학, 철강, 건설, 기계, 자동차, 정유, 반도체, 금융 등이 있다. 이러한 산업군 들은 기본적으로 경기 사이클을 타는데 대부분 경기 순환 사이클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를 보면 경기민감 산업군은 전체 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며 GDP 대비 무역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대외의존도 비중이 약 80%이다. 따라서 세계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가 좋아 수출이 잘 될 때는 우리나라의 경제는 활력을 찾게 되며 경기민감 산업군 소속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하면서 경기민감주의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침체를 겪게 되면 경기민감 산업군 업체들의 수출 저하로 매출 및 이익이 감소되며 그 영향으로 경기민감주의 주가는 하락을 지속한다.

 

2. 경기방어주

경기방어주는 경기민감주와 달리 경기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주식을 말하며, 기업의 매출 및 이익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유지된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 산업군은 통신산업이다. 우리 생활에 있어서 스마트폰은 이미 생활 필수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소비자 들은 경기상황에 상관없이 매월 동일한 비용을 통신사에 스마트폰 통신비를 지불하고 있다. 이렇게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소비자들로부터 일정한 매출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군들이 경기방어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대표적인 경기방어 산업군은 통신산업, 음식료산업, 게임산업, 제약산업 등이 있다. 경기방어주의 경우 꾸준한 매출과 이익으로 기업이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을 보여줄 수 없는 이유로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성장성을 가진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며 성장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수익을 얻게 된다.

 

성장주와 가치주

 1. 성장주

성장주는 미래의 성장가치를 평가하여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현재의 매출 규모나 수익은 작지만 향후에 성장할 것을 예상하여 주식의 가치를 평가한다. 대표적인 성장주에 속하는 업종 바이오,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차, 우주항공, 인공지능 반도체 등이 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가장 좋은 예는 전기차 소재주이다. 환경문제 등으로 전 세계는 2035년부터는 엔진차 판매 자체를 금지하는 발표들을 하고 있다. 결국 전 세계는 2035년 이후에는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자동차 시장이 전면 개편되게 된다.

 

그러한 친환경차 중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전기차의 핵심 부품은 2차전지이며 2차전지 내에서도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국내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양극재 점유율은 세계 1위이며 그중에서 대표적인 기업은 에코프로 그룹이다. 그룹사 중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PER(주가수익비율)는 2023년 6월 말을 기준으로 100배이다. 통상 일반적인 기업들의 적정 PER 수준이 10배인 것을 감안하면 10배나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성장주의 경우 미래에 예상되는 높은 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평가함에 따라 혹시라도 계획이 예상보다 못 미치는 경우 과대평가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 가치주

가치주는 미래의 성장성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가치는 매우 우량한 주식을 말한다. 결국 성장주와 가치주는 주식의 가치평가 시점을 언제로 정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성장주는 미래의 가치를 중요하기 평가하지만 가치주는 현재의 가치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대부분의 가치주 들은 현재의 기업가치 보다 주가가 일반적으로 싸다. 가치주의 주요 업종으로는 보험, 은행, 제지, 철강, 유통, 조선, 건설, 자동차 등이 있다.

 

대표적인 가치주인 매일유업은 매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영업이익이 600억 원에서 800억 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인 PER는 6배이며, 한 주당 순자산가치인 PBR은 0.5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렇듯 주식시장은 현재의 가치가 아무리 저평가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성장성이 없다면 외면당한다.

 

성장주와 가치주는 분류가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성장주로 성장하다가 성장을 멈추면서 가치주로 바뀌는 경우도 있으며, 그 반대로 현대차와 같이 과거에는 가치주였으나 미래의 성장가치를 인정받아 성장주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전기차, 자율주행차, 무인비행기 및 로봇 등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급성장할 성장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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